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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유지인 두바이에서 1박을 하고 말레 공항에 도착한 터라 매우 피곤했는데,
게이트를 나서자 마자 바로 포시즌 투숙객을 위한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어서 물을 마시며 편안하게 수상 비행기를 기다릴 수 있었어요. 공항 화장실 이용 후 10분 채 지나지 않아 수상 비행기 타는 곳으로 SUV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수상 비행기 탑승 대기 장소에도 마찬가지로 포시즌 전용 라운지가 있었고 규모가 꽤 컸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 간단한 베이커리, 너츠 등이 구비되어 있었고 무료 wifi를 사용하며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staff이 포시즌 앱 설치 및 이용에 대한 안내를 해주었는데, wifi 속도는 다소 느렸습니다.
앱 다운로드 중에 수상비행기 탑승시간이 되어 이동했는데 소음 방지용 이어플러그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2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수상비행기에 탑승하여 45분 남짓 비행 후 스피드보트로 다시 5분 정도 이동하여 드디어 제티에 도착하였습니다.
제티에 마중 나온 staff 이 로비로 안내했고 소파에 앉아 체크인 수속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 웰컴프루트로 코코넛? 주스가 나왔는데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버기를 타고 워터 빌라로 이동하는 동안 staff이 리조트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객실]
방에 들어서니 이미 짐들은 옮겨진 상태여서 짐을 풀기전 객실 내부 촬영을 했어요~
이 때부터 굉장히 신났던 거 같습니다. 사진 그대로 문을 들어서면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진 공간이 바로 있고 우측으로는 침실 공간이 있습니다.
침대 뒤로는 넉넉한 수납장과 화장대, 2개의 세면대와 욕조, 샤워실, 그리고 야외 샤워실이 있습니다.
2명이 지내기에는 매우 넉넉한 공간이었습니다.
[식사]
체크인을 거의 저녁 무렵에 해서 샤워 후 저녁식사를 하러 이탈리안 레스토랑 BLU로 향했습니다.
스타터/에피타이저/메인에서 하나씩 주문하고 식전빵을 먹었는데, 빵과 곁들이는 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올리브, 토마토, 바질 소스 전부 맛있었고 다음날 또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스타터, 에피타이저를 이미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메인 송아지 스테이크가 아주 맛났습니다.
BLU 레스토랑이 리조트의 4개 레스토랑 중에 개인적으로 베스트였습니다.
시원한 바람에 파도 소리, 훌륭한 음식이 어우러져서 매우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BLU 레스토랑은 화요일 저녁에 랍스터 나이트를 운영하고 있어서 다음날 저녁에도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실한 랍스터가 나오는 건 아니고 스타터부터 메인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한 랍스터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푸에고 그릴이라는 BBQ 레스토랑은 신선한 해산물/고기 요리를 해변가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단 그날 갓 잡은 어떤 생선? 요리는 추가 비용을 내고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무난하게 랍스터 하나, 스테이크 하나 주문해서 와인과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아랍 레스토랑 알 바라캇? 은 목요일마다 아랍 황제 식단과 동일한 구성으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낯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저한테 그렇게 맞지 않았어요.
하지만,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기를 원하시면 한번쯤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2번 조식을 먹었던 카페 란다 아시안 뷔페 레스토랑은 중식(딤섬, 스프링롤 등)과 양식(컨티넨탈) 비율이 반반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조식 뷔페에 늘 있는 소시지가 보통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라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아, 여기서 한국인 일하시는 분을 만났는데 반갑더라구요. 제가 오빠! 이렇게 부르는 소리를 들으시고는 한국분이시냐고 물으셔서 잠깐 대화를 나눴습니다.
[액티비티]
워낙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해서 스노클링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초보자 강습같은 걸 듣고 하니 제법 재밌었습니다. 스노클링 장비는 무료로 대여가능했습니다. 인위적으로 조성해 놓은 산호초 지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참, 다이버 강사 분이 한국분이신데 액티비티 좋아하시면 초보자도 할 수 있는 다이빙 프로그램도 있으니 참여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영은 워터빌라 바로 앞 라군에서도 했지만 인피니티풀에서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수영 후에 이동 시에도 끈적거리지 않아서요.
마지막 떠나기 전날 아쉬워서 돌고래 선셋 크루즈 익스커션을 했는데 30여분간 보트를 타고 나가서 아기 돌고래 떼들을 볼 수 있었어요. 수족관에 있는 좀 큰 애들이 아니라 완전 작은 애들이어서 더 귀여웠던 것 같아요~
[마사지]
마사지는 허니문 프로모션을 적용해 란다 마사지 60분->90분을 받았는데요,
여기서 유일하게 조금 불쾌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예약시간에 딱 맞줘서 갔는데, 몸상태에 대한 체크리스트 작성하는데 5분? 정도 지났습니다.
그러고는 마사지 받는 공간을 오션/가든 중에서 고르라고 해서 당연히 바다를 보고 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그 쪽은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시끄러울 수 있다고 해서 직접 들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공사업자가 식사를 하러 가서 확인해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소음에 별로 민감하지 않아서 그래도 바다 쪽에서 하겠다고 했더니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하고는 가더라구요. 이런 식의 커뮤니케이션으로 20분은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정작 소음은 정말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수준이었어요~ 그런데도 계속 가든 쪽에서 하라고 유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상했습니다. 마사지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였지만 커뮤니케이션으로 허비한 시간은 감안 없이 칼같이 종료하더라구요. 나중에 객실에서 책자를 찬찬히 읽어보니 예약 시간 15분 전에 오는 게 좋다라는 문구가 있더군요. 전화로 예약 시 사전에 충분히 알려줬다면 맞춰 갔을 텐데 그리고 공사가 진행 중이서서 소음이 있을 수 있다는 안내도 해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리조트 머무는 내내 사소한 것까지 배려해 주고 챙겨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는데 마사지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샌드뱅크]
대한항공 CF에 나오는 장면으로 유명한 롱비치는 정말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비현실적으로 바다/하늘/모래 색깔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계속 찍었던 거 같아요.
조식을 먹고 롱비치 선베드에서 쉴려고 다가가면 staff가 다가와서는 파라솔의 위치도 조절해 주고 시원한 물도 가져다 줍니다. 물이 열기에 좀 식었다 싶으면 차가운 것으로 바로 가져다 주는 섬세한 서비스였습니다.
한 켠에 선크림/선오일이 비치되어 있고 잡지들도 꽂혀있습니다.
비치를 바라만 보고 있는 것으로도 좋아서 1시간 정도는 머물렀던 것 같아요.
[부대시설]
24시간 운영되는 피트니스센터 위층에 도서관이 있었는데, 한국어로 된 책은 딱 1권 있고 대부분 원서였습니다.
아무도 없고 조용한 공간으로 책을 보거나 업무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캐니스터에 쿠키가 2 종류 있었는데 꽤 맛있었어요~
비치/수영장/레크레이션 센터 앞에 있던 샤워룸은 상당히 깨끗하고 바디타월 및 어메니티가 갖추어져 있어서 갈아입을 옷만 챙겨가면 되었습니다.
스노클링 하다가 플랑크톤에 물렸서 손등이 조금 부어올랐는데 강사가 바로 리조트 클리닉으로 데려가서 상주하는 의사에게 보여주자 바르는 약과 혹시 가려움이 심해지면 복용할 약도 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리조트 내 staff는 매우 친절했고 시설도 매우 깨끗했습니다.
특히 라군 환경이 그림을 보는 것처럼 훌륭하고 예뻤습니다.
마지막 날 떠나는 게 너무 슬플 정도로 만족스럽고 즐거운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