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항공 노선 확대로 ‘승승장구’ 기대
다채로운 하와이 매력 발산
하와이관광청은 내년부터 하와이로 향하는 하늘길이 넓어짐에 따라 보다 다양한 이미지의 하와이를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하와이안항공이 내년 1월14일부터 인천-호눌룰루 구간의 정규편 운항을 돌입하면서 기존 대한항공 호놀룰루 직항 노선의 좌석난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대한항공이 호놀룰루 직항 노선에 대해 내년 3월부터 주 14회 운항으로 증편해 운항하는 것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하와이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대한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이 코드쉐어로 운항하면서 인 대한항공 아웃 하와이안항공 또는 인 하와이안항공 아웃 대한항공 이용이 가능해 여행객들은 보다 편리한 스케줄로 여행이 가능해 진다.
따라서 관광청은 이러한 항공 노선 증편이라는 호재를 발판으로 보다 다양한 하와이의 모습을 한국 시장에 알려나간다.
현재 한국에서 하와이를 찾는 자유여행객 수요가 절반을 넘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 ‘허니문 목적지’로만 두각되고 있는 것이 사실. 관광청에서는 허니문 수요도 중요하긴 하지만 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마케팅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관광청은 하와이안항공이 인천-호놀룰루-이웃섬 구간에 동일 요금을 적용하고 대한항공과 코드쉐어가 가능한 점을 이용, 오아후와 함께 마우이와 빅아일랜드 등 이웃섬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여행시장이 오아후에만 집중되어 있어 이를 탈피하기 위해 이웃섬을 홍보하려 했으나 항공 연결이 녹록치 않아 홍보에 적극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 따라서 이번 하와이안 항공의 요금 정책으로 이웃섬 홍보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청 관계자는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여행객 수요를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분기에는 103.6%, 2분기에는 90.9% 증가해 올 상반기 총 97.1%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이처럼 한국여행시장에서 하와이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노선까지 확대되면서 내년에는 올해 보다 더 큰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계년도가 새롭게 시작하는 내년 1월부터 항공사와 연계한 프로모션은 물론 소비자, 여행사 대상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실시, 시장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