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책은 다음 **까페 후기를 통해 알게 됐어요. 다음 **까페에서 몰디브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여기를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처음부터 몰디브 말고 다른 곳은 생각하지 않았고, 후라왈리라는 신규 리조트는 여행사에 다니는 오빠 여동생이 추천해줘서 몰디브 후라왈리로 가기로 정한 후에 여행사 비교후 여행산책에서 계약을 했어요.
둘 다 내성적인 탓에 결혼식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결혼식 끝나고 나자 너무 후련했고 오빠 여동생이 미리 예약해 둔 인천공항 근처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하룻밤 묵고 3.12일부터 우리의 신혼여행이 시작됐지요.
처음에 저는 결혼식 끝나면 집에서 편하게 자고 싶어서 호텔로 바로 가는 게 싫다고 했었는데 막상 호텔에 가니 정말 좋더라구요. 여동생네게 스위트룸으로 예약해 주어서 호텔이 너무 좋았고 허니문 커플을 대상으로 오만원에 칵테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바가 있어 분위기가 최고였어요. 여행 전날 호텔 투숙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호텔로 ㄱㄱ~
진짜 여행은 3.12일부터 시작이었어요. 저희는 캐세이 퍼시픽을 이용해서 오후 1시 55분 비행기를 탔어요. 캐세이 퍼시픽 나름 괜찮더라구요. 서비스도 좋고 영화도 볼 수 있고 저는 특히 칼스버그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게 가장 맘에 들었어요^^ 비행기에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신세계 발견~
캐세이 퍼시픽을 이용하면 말레공항에 밤에 도착해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말레 시간으로 밤 10시쯤 되었던 것 같아요. 말레 숙소에서 픽업을 나오는데 편했던 것 같아요. 말레 숙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국내선을 타는 공항으로 아침 일찍 나왔어요. 후라왈리는 말레에서 꽤 떨이진 곳이어서 국내선을 45분 가량 타고 배를 한번 더 타고 들어가더라구요.
11시간 비행에 1시간 비행이 저에겐 꽤 힘들었는지 몰디브에 도착하자 마자 현기증 때문에 고생을 꽤 많이 했어요. 몰디브 가시는 분들은 혹시 모르니 꼭 소화제와 햇반을 챙기세요! 아플 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저는 몰디브에 대한 첫인상이 그렇게 좋지 만은 않았었어요. 제 개인적인 취향이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지라 초호화로 개발해 놓은 땅이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하루 이틀이 지나고 수중 생물들에 정이 가면서 점점 몰디브가 좋아졌어요. 살면서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

후라왈리는 음식이 꽤 맛있어요. 아침에는 빵이랑 베이컨, 계란 요리, 과일을 풍부하게 먹을 수 있고 저녁에는 매일 메뉴가 바뀌는데 메인 요리가 짱 맛있어요. 저는 몸이 좀 안 좋아서 많이 못 먹었지만 소고기 요리, 돼지고기 요리, 훈제, 풍부한 해산물, 랍스타 등이 요일 별로 나와요.
후라왈리에서 저희는 틈나는 대로 포켓볼이랑 탁구, 체스를 두었는데 소일거리 할 수 있는 것 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코코바라는 곳에서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들을 파는데 여기서 모히또를 먹었어요. 생각보다 비싸고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가격을 전반적으로 사악하지만 음식은 다 맛있더라구요.
처음에 후라왈리에 도착했을 때 스파클링 와인을 한잔씩 주는데 적당히 달고 깔끔하고 맛있어요. 정말 여기서 먹은 모든 음식들이 다 맛있었던 것 같아요.
몰디브에서 가장 신났던 일은 가오리를 발견했던 일이었어요. 처음에는 만타가오리를 발견한 줄 알고 정말 기뻐했는데 나중에 리조트 직원에게 기회가 되어 물어보니 이가레이라고 해서 조금 실망했지만 이 이후로는 단 한번도 보지 못했으니 행운은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꼬리가 길게 쭉 뻗어있고 물속에서 새처럼 날개짓하는 데 정말 멋있어요.
마지막날 저희 룸 티비로 메세지가 와 있더라구요. 컴플리멘타리 포토섹션을 제공한다고ㅜㅜㅜ 퇴실하기 삼십분 전에 이걸 봤는데 보지 말았어야 했어요. 컴플리멘타리란 말에 혹해서 부랴부랴 예약했더니 찍는 것만 무료고 파일 받는 건 250달러더라구요. 캐황당해서 우리는 공짜인 줄 알았다고 했더니 88장 중에 한장 공짜라며ㅠㅠㅠ 한장 공짜인 것도 공짜니까요..또르르... 오빠랑 뽀뽀하고 사귀면서 처음으로 안아도 줬는데 차마 사진을 포기할 수 없더라구요. 너무 친철하게 여러가지 포즈를 설명할 때부터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저희는 고맙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팁도 십달러나 줬었는데...
결국 오빠가 오랜 시간 대답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한 덕에 팁 준 것 까지 디스카운트하여 140달러에 50장 유에스비에 담아왔어요 그 중에 몇장 공유할게요!

왜 이렇게 깨져서 올려지는지 모르겠네요..ㅡㅡ
아무튼 먼 나라 몰디브 허니문 후기였습니다.^^














RE : 신부님^^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