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힘들게 피임약을 먹었음에도 불고하고 새리언니를 만났다는 슬픔에 좌절하면서 미드를 보면서 조금 쉬고 있다가,, 문득 이렇게 허니문을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서 놀기로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새리언니 만나서 그냥 포기하고 피임약을 바로 안먹었다고 했는데, 전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계속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양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깐 예신님들도 만약 저같은 경우에 좌절하지 마시고, 끝까지 피임약을 드세요. 그럼 살짝 비치는 정도만 나와서 물놀이 하고 즐기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더라고요~~ (이런 곳에 새리언니 얘기를 하고 싶진 않았지만,, 저 진짜 도착해서 좌절했었거든요,, 저같은 분이 계실까봐.. 좌절하지 마시라고 부끄러움을 뒤로하고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먹고 슬렁슬렁 구경하다가 코코스파있는 곳 까지 갔어요. 코코스파는 익스케이프 있는 곳과 가깝습니다. 간 김에 허니문특전으로 할인을 해 준다길래 선셋 시간에 맞춰서 마사지 예약을 했어요~ (마사지와 바디 스크럽, 두피 마사지, 꽃잎 레몬 등을 띄운 목욕이 코스입니다.)
마시지 받고 욕조에서 코코넛을 마시면서 찍은 사진도 첨부하고 싶지만..... 그건,,,, ㅎㅎㅎㅎㅎ
한가지 말씀 드리면요, 우리 남편은 마사지 받고 괜찮았는데,, 전 민감성 피부였나봐요.... 얼굴만 민감성인줄 알았는데... 전 스크럽제가 안맞았는데,, 스크럽한 부부분에 알레르기가 생겼습니다. 민감하신 분은 스크럽을 뺀 다른 마사지를 받으시든지, 아니면 마사지는 패쓰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마시지 끝나고 직원분이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엄청 열정적으로 찍어주셨어요~ 한 열장도 넘게 찍어주셨는데 여기저기 배경이 좋은 곳은 다 데리고 다니면서 포즈까지 알려주면서 사진을 찍어주더라고요~~~
이 날은 두 번째 허니문 특전으로 분위기 있는 저녁식사를 무료로 주는 날!!
룸에 가서 머리 감고 이쁘게 꽃단장 하고, 이번엔 아쿠아 레스토랑으로 꼬~~
아쿠아레스토랑에 가니깐 이미 두 커플이 바다 바로 앞에 자리잡고 셀카 삼매경이 빠져있더라구요, 직원이 우리를 두번째 줄에 안내하길래 싫다고 나도 바다 옆에 앉고 싶다고 하여 자리를 바꿔서 앉았습니다.
요리는 남편이 시켜서 뭘 시켰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도 음식이 정말 맛있었어요~ 둘 다 술을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샴페인은 한 잔만 마시고, 코코바나나라는 음료를 시켰는데..이거 정말 대박입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음식은 에피타이져 3개중 2가지 고르고 (만두와 슾을 선택했어용) 메인음식도 3개중 2가지 선택(스테이크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후식은 케이크 주는데, 케이크도 정말 맛있습니다. 바다 바로 옆에서 맛있는 음식과 까만 하늘에 반짝 거리며 떠 있는 별,, 사랑하는 우리 서방님~ 정말 낙원이 여긴가 싶더라구요~~


맛난 저녁을 먹고나니 꿈같은 하루가 또 훌쩍 지나갔습니다.














RE :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