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에 날잡고 4월 13일 결혼하기까지 여느 예비부부들과 마찬가지로
그날이 진짜 오긴 오는건가 싶은 마음이었는데
신행 다녀온지 벌써 2주 지난 지금은 벌써 까마득한 기분이 드네요 ^^
푸켓 신행도 벌써 저만치인걸 보니-
휴양지는 난생 처음이라 기대감이 별로 없었지만 평생 단 한번 신행일테니
마음껏 즐기고 오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마냥 쉬는 곳에 가면 할 게 없다는 지인들의 말을 듣고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푸켓을 택했습니다.
물론, 풀빌라하면 푸켓이라는 수식어도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한 이유가 되었구요.
결과적으로는 후회없는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이드님 말씀대로 어느 여행사보다 꽉 찬 풀코스 스케줄이었지만
넘칠만큼 빡빡하지도 않았는데다 일정 중 세 번에 걸친 마사지 두 시간 코스를 받으며 제대로 힐링도 했으니까요^^
넘치는 에너지와 재치 만점이신 김한진 팀장님을 가이드로 만난 것과
저희와 같은 연상연하 커플이면서 행복바이러스 폴폴 풍기던 인표 씨 커플과 한 팀이 된 것도
행운이었습니다.(다들 같은 생각이시겠죠??ㅎㅎ)
4박 6일 일정동안 머큐어 리조트 1박, 더 나카 3박 묵었습니다.
보통 리조트와 풀빌라 2박씩 묵는 걸로 알고 있는데 프로모션으로 풀빌라에 3박 묵게 된 것도
대만족이었고 풀빌에 비해 별 기대 없었던 머큐어 리조트에서의 1박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숙소도 깔끔하고 좋았지만 숙소내 풀장이 참 맘에 들었기 때문이죠-
더 나카는 풀빌 전체 뷰가 정말 이색적입니다. 통유리창으로 된 3면이 허공에 뜬 형상으로 야간에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의 모습이 특히나...
부페로 제공되는 아침식사도 만족스러웠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맘에 들었습니다.
아쉬운 건 어두운 밤을 제외하곤, 커튼을 마음껏 열기가 조심스러울만큼 풀빌의 우선조건인 독립적인 공간 확보였습니다. 물론, 풀빌 자유시간 일정일 빼곤 밖으로 쏘다닐 시간대라 큰 문제는 되지 않았지만 풀빌에 머무는 내내 암막 커튼 시원하게 걷어보지 못했네요-
일정 중 가장 좋았던 건, 스노쿨링이었습니다. 선택했다가 결국 둘다 포기하고 말았던 스킨스쿠버를 뒤로 한 채 바다에 둥둥 떠다니며 들여다본 물 속 세상은 한 마디로 아름다웠습니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수많은 열대어들이 내 눈앞에 가--득 !!!
신랑은 적응을 잘 못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마사지도 만족스럽더군요.
시원하게 눌러주는 태국마사지, 로얄제리 스크럽과 일랑일랑 오일 마사지를 받다 보면
하루의 피곤이 싹 가시곤 했습니다.
어딜 가든 신혼여행이야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겠지만
여행상품으로 가는 여행이다 보니 걱정이 앞섰는데 결과적으로 매우 좋았습니다.
감사했어요, 팀장님 덕분이겠지요?^^














RE : 여행후기 정말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