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7개월차 여름휴가를 몰디브로 가기로 결정하고 리조트 결정을 위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중 몰디브 후기들을 눈팅하다 눈에 띄는 리조트가 뙇 있었습니다~
주메이라 비타벨리였어요~
몰디브 갔다 온 친구들도 리조트 결정땜에 머리아파하는 저에게 몰디브는 어느 리조트를 가도 다 좋으니 밥이 맛있다는 곳으로 가라더라구요 ㅎㅎ
룸컨디션도 라군도 수중환경도 심지어 밥도 모두 두루두루 비교적 괜찮다는 주메이라비타벨리 후기를 보고 그리고 빌라와 풀장의 사진들을 보고 (후기에 언급된) 조금 불친절한 서비스는 감당하리라며 이미 마음이 굳혔더랍니다~
그런데 제가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서였는지 아님 운이 좋았는지, 그냥 몰디브라서 마냥 좋았는지 ㅋㅋ
아무튼 저희는 비타벨리에서 지내는 동안 서비스 또한 넘넘 만족하고 돌아왔답니다 ㅎㅎ
후기 시작하려니 여행 다시 가는것 같이 막 설레네요 ㅋ
최대한 세세하게 쓰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저도 후기를 통해 얻은 깨알같은 팁들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던지요 ㅋ
휴가를 길게 못내서 저희는 3박6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돌아올때 얼마나 발걸음이 안떨어지고 아쉽던지 ㅠ
저희는 댄항공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끊어서 리조트만 여행사 통해서 진행했는데요~
여러군데서 추천받은 여행사 10여군데 견적 상담 끝에 여행산책 민경세팀장님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타 여행사보다 견적도 넘 좋게 해주시고 상담도 저희가 요청드리는대로 이것저것 넘 친절하게 해주시더라구요~~
3박 6일이다보니 룸믹스는 보통 짝수로 한다해서(그래도 비치2박 라군1박 가능하신지 먼저 알아봐주셨습니다^^) 비치빌라3박으로 요청을 드렸는데 나중에 컨펌이 라군빌라 3박으로 왔더라구여~ 실수나 착오가 있었는가보다 하고 비치빌라가 아닌 라군빌라로 예약이 되었냐고 했더니만 세상에... (이때부터 저희가 운이 좋았던가 봅니다 ㅋㅋ)
비치빌라 풀북이라고 비치빌라 가격에 라군빌라로 업그레이드 해주신다고!
이런 일도 있더군요 ㅎㅎ
아 비타벨리로 가기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저희가 좀 이것저것 귀찮게 굴고 임박해서 예약하는데도) 친절하게 잘 맞춰주신 민경세 팀장님한테도 넘넘 감사하더라구요 ㅎㅎ
암튼 그렇게 기분좋~~게 출발을 했더랍니다~
참, 댄항공 이용하실 분들께 , 직항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직항이라고 하긴 뭐합니다;
스리랑카 콜롬보 공항까지 8시간정도 걸려 도착해서 한시간 정도 공항에 내렸다가
다시 뱅기를 타고 한시간반정도 걸려 말레공항에 새벽 6시께 도착을 합니다~
그래도 아침에 떨어져서 바로 스피드 보트든 수상뱅기든 탈수있는 시간이고
몰디브에서 떠날때도 오후 3시쯤 출발이라 체크아웃하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하면 되서 여러모로 시간상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장장 10시간의 비행 끝에 말레공항에 도착~
일기예보가 계속 뇌우라 엄청 걱정했는데 일기예보 안맞긴 한국이나 몰디브나 똑같더라구요 ㅋㅋ
해가 쨍쨍한것이 그 햇살에 비치는 바다색 하며~~ 날씨가 넘넘 좋았습니다~
공항에 내리면 비타벨리 직원이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가 스피드 보트 타는 곳으로 안내를 합니다~
스피드보트를 타고 20분정도 출렁출렁 씽씽 달리면
말레공항에서 보던 바다색깔과는 또다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드디어 주메이라 비타벨리 도착~!
환영의 뜻으로 목걸이랑 진저음료를 주며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여자매니저가 리조트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풀북이라 얼리체크인은 힘드니 조식 먹고 리조트 투어 후 게스트룸으로 안내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Samsara에서 바다뷰에 감탄하며 조식을 폭풍 흡입하고나니
리셉션 옆에 있는 게스트룸으로 안내를 하는듯하다가 고객예약명단을 보더니
'어! 너희는 이 방이 아니고 스파 옆에 프라이빗게스트룸으로 되어있다'며 버기를 태우곤 Talise Spa 쪽으로 가더라구요~
Spa 옆에 'Garden Suite'라고 써져있는 룸에 딱 도착했는데 아 이방도 너무 좋은데 싶더라구요 ㅋ
프라이빗하게 스파를 하는 공간인듯 했습니다. 스파에 필요한 물품들이 방 여기저기 있더라구요~


3시나 되서 체크인하겠지 싶어 느긋하게 맘먹고
방에서 좀 뒹굴뒹굴 하다가 비치에서 사진 좀 찍다가 메인풀장 베드에 누워서 아~좋다 아~좋다 하다
2시반쯤 리셉션에 가보니 방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때 저희 체크인을 담당했던 직원이 'Zameen'이라는 직원이었는데요~
아 여기서 자민 덕분에 주메이라에 또 한번 감동을 받았던 에피소드가 ㅋ (그래도 좀 힘이 있는 직급이었던 것 같습니다 ㅋ)
몰디브 출발 한 일주일 전인가 비타벨리에서 이메일이 왔었거든요~
아마 비타벨리 가셨던 분들 다 사전에 받아보셨을 겁니다~
'Guest Preference Form'이라고 예약확인 겸 미리 고객들 요청사항이 있는지 특이사항이 있는지와 레스토랑이나 액티비티 예약과 관련된 사항을 사전에 조사하는 양식인데 제가 요걸 꼼꼼히 작성해서 레스토랑 저녁 예약까지 미리 써서 보냈었거든요~ 그리곤 혹시 몰라 출력을 해가지고 갔었더랍니다~(잦은 해외출장 경험으로 생긴 의심병이지요;;)
그런데 '자민'이 체크인을 해주면서 저녁은 예약을 미리 해야되니 3일동안 저녁을 어떻게 예약해줄까 묻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예약해달라고 이메일로 보냈었다 하면서 프린트한 종이를 들이밀었지요.
그랬더니 확인해보겠다고 전화를 하더니만 당황하며 예약이 안된거 같다고 합니다;
예약가능여부 다시 확인해서 연락주겠다고 하고는 일단 체크인을 하고 룸으로 들어갔는데
나중에 연락이 와서는 너무 미안하다며 저희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Fenesse와 Mu가 각각 풀북이라 날짜를 스위치해서 예약을 해주되(사실 저희는 언제 어디를 날짜는 아무 상관없는데 ㅋ)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며 대신 Mu에서 Lobster Night(Lobster Buffet)이 있는 날에 추가 charge 없이 먹을수있도록 예약해주겠다고 합니다!
'Lobster Buffet'라는 말에 저희 그만 표정 관리 안되고 ㅋ 헤벌쭉 웃으며 고맙다 했네요 ㅋ
비타벨리 서비스 꽤 괜찮다며 저희끼리 또 폭풍칭찬을 했더랍니다 ㅎㅎ)
(참 체크인 시 허니문 증빙서류를 요청하더군요; 저는 허니문이 아닌지라 어디서 본 tip 대로 청첩장에 속지를 다시 붙여 날짜만 바꿔갔는데 그거 해서 가길 정말 잘했다 싶었습니다~ invitation말고 certificate 없냐고 다시한번 묻는데 결혼식 마치고 바로 떠나는 허니문에 혼인신고 다끝내고 서류 떼어 가져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암튼 결론적으로 청첩장으로 해결되었습니다~ 허니문이신 분들 청첩장 꼭 챙겨가세요~~~그리고 체크인시 카드로 600불 deposit 있습니다~ 추가비용 드는 것들 사용 시 체크아웃 할때 결제하고 돌려주는거구요~ 안쓰면 다 돌려받는거구 쓴 비용 현금으로 결제해도 관계없구요~)
그렇게 또 기분좋게 라군빌라로 입성하는데 ㅎㅎ
방도 사진에서 본 그대루 ㅎㅎ 맘에 들더라구요~~
베드도 뽀송뽀송 폭신폭신, 로맨틱한 캐노피에, MAC TV, 과일과 와인세팅에, 그득채워져있는 네스프레스와 TWG, 널찍한 욕실, Molton Brown 어메니티, 그리고 우리만의 풀과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까지~^^


지금 생각해보니 모든게 그립네요 ㅠ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네스프레소 한잔씩 내려마시며 썬베드에 누워 일출 보는 재미,

빌라 앞에서 헤엄치며 스노클링하기,

가오리피딩(요거요거 시간되면 몰려드는 가오리와 각양각색 물고기들&새들까지 정말 신기하고 볼만합니다),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보며 밤에 풀에서 수영하기!
메인풀장에서 수영 & 썬베드 누워 칵테일 마시며 일몰보기~





음식들도 저희 입맛에 잘 맞고 그럭저럭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Samsara- 조식은 뷔페 먹으면서 메뉴 주문해서 함께 이용가능합니다~ 음료도 다 포함이구요~ 에그베네딕트와 팬케익, 크레페 괜찮았습니다~ 시켜먹는 음료는 다 진저가 들어간 과일주스였던 거 같은데 그건 저희 입맛엔 안맞더라구요;
저녁은 뷔페나 a-la-carte 중에 선택 가능합니다~ 음료는 추가 charge있구요~ 갠적으로 a-la-carte가 훨씬 나았던 것 같습니다~ 애피타이저로 스시랑 메인으로 제프리가 추천해주는 새우요리, 디저트로 무슨 flight이라는 메뉴 시켰는데 아이스크림 나오구 맛있었어요~





Fenesse-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테라스는 운영안해서 실내에 앉았는데 실내도 좋았구요~ 음식은 scallop 들어간 애피타이저랑 스테이크, 초코아이스크림 나오는 디저트 맛있었어요~



Baree- 칵테일 하나같이 다 맛있었습니다 ㅠ 월남쌈을 시켰는데 심심해서 저흰 쫌 입맛에 안맞았네요; 버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Mu- Lobster Night 넘 좋았습니다 ㅋ 한쪽으로 스시나 샐러드, 디저트 뷔페가 마련되어 있고 한쪽에선 셰프가 튀김 등 즉석요리 해주고 랍스터와 새우, 양고기 계속 구워줍니다~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구요~ 랍스터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랍스터보다 맛은 좋지는 않았던거 같지만ㅋ) 이거 먹으려면 추가차지 인당 100불 좀 넘게 드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자민 덕분에 차지 없이 먹었구요~


끝으로 짧은 코멘트 하나 더한다면~
저희는 일정이 짧아 다른 액티비티는 많이 하지 못했는데요~
만타레이 빌라 앞에서 스노클링 했는데 산호 주변으로 다양한 물고기들 많더라구요~~
거북이나 상어는 내심 기대했는데 보지 못했습니다 ㅠ
이틀은 날씨가 좀 안좋아서 이틀만 빌라 근방에서 해서 다양하게 많이 보지는 못했던게 아쉽습니다 ㅠ
(이틀은 정말 비바람이 세서 빌라가 좀 흔들리더라구요 ㅠ 빌라 앞에 직원들이 서서 안전한게 지나다닐수있도록 부축해줄 정도였으니;;;)
그런데 스노클링 장비 빌리러 갔던 다이브센터의 담당직원!
정말 불친절하더군요!
주메이라의 안좋은 서비스 이 직원 덕분에 느꼈습니다-
갔더니 다섯시까지만 수영테스트 한다고 2-3분 지났는데 못한다고 돌려보내더라구요-
할수없이 둘째날 다시 갔더니 역시 영 까칠하게 굴면서 수영테스트도 어찌나 멀리까지 갔다오게 빡세게 시키던지요-
덕분에 물 좀 먹었습니다;;
좀 나이든 백인남자직원 이었는데 저희만 느낀 건진 모르겠지만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거 빼고는 전체적인 서비스는 괜찮았습니다~
식사시간대에 버기 부르면 좀 오래 걸린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는 정도 였구요^^;
매일매일 깨끗한 룸클리닝 해주고 마지막날 밤 요렇게 허니문베드, 거품목욕세팅으로 기분좋게 해준 저희 담당 버틀러도 스마일맨이었구요^^ 저희에게 랍스터뷔페 서비스 해준 Zameen에게는 너무 고마워서 돌아와 편지라도 쓸 참입니다 ㅋ

다녀온지 한달이 되어가는데도 꿈에 나타나는 몰디브 ㅠㅜ
후유증 당분간 지속될 거 같습니다 ㅠㅜ
조만간 또 갈 수 있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 몰디브에서 잊지 못할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ㅎㅎ
산만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메이라를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음식이었는데














RE : 하와이 여행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