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에 싱가폴 항공으로 출발해서 25일인 오늘 돌아와서 막 올리는 리조트 후기입니다.
저희는 여러곳 고민하다 밀라이두로 선택했는데요,
막상 다녀오고나니 장 단점이 확실히 보이는거 같아요.
우선
수중환경이 중요한분
조용하고 프리베이트한 리조트가 중요한분(아이들이 못와서 커플들만 와서 정말 점잖은 분이기입니다)
음식이 맛있고 고급진곳을 중요한분들 에게는 추천
좀 시끌버쩍하고 신나는곳
섬이 크고 버기를 타고 다니고싶은분
수중환경 중요치않은분/라군뷰가 중요한분(여기는 중간정도 되는거같아요)
은 비추천드려요
음식은 너무맛있고 FB때문에 배가 터질것 같구요(Hb)만되어도 될거같아요
점심 저녁때는 음료따로 시켜야하는데
방에 물 충분해서 저희는 매끼 물 안시키고 맥주,와인이나 논알콜 모히또 또는 콜라같은거 시켰어요
아침에는 모든 음료,커피 다 시키셔도 공짜입니다(부페거든요 ㅎㅎ 어디선가 부페맛집이라고 올려놨더니 정말 몰디브 부페맛집)
50채밖에 안되는 자그마한 프라이빗 리조트라 식사때외에는 다른사람 만나기 어렵고요
섬이 진짜 조그마해서 걸어서 다 도는데 10분정도?ㅎㅎ
신혼부부들도 있지만 대부분 유럽 노부부들이 많았고
제가 있을때는 풀부킹인데도 한국인은3팀이었습니다(3월부터는40프로가량된대요;;버틀러에게 물어봤어요 혹시 한국인 많은거 싫으시면 예약하기전에 확인해보세요. 사실 식사할때 외에는 잘 마주치게 되지는 않아요)
비치빌 2박 워터빌3박했는데 제 로망은 워터빌이었으나 실제로는 비치빌이 훨 좋았네요(숲속에 고요히 숨어있는 빌라+야외 사워장 등등)
돌고래투어 갔는데 돌고래는 못보고
비치빌앞에서 스노쿨링하면서 거북이 상어 각종물고기 많이봤어요.(장비는 다 빌려줘요)
대신 조수차가 좀있으니 조수 시간표 보고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하루에2회 방청소해주니 팁 충분히 준비해가시고요(나중에는 버틀러한테 돈바꿔달라고했어요ㅋㅋ 한번에 1-2달러정도 줬고 로맨틱디너 준비해준 사람에게만 3달라 줬었어요. 유럽 여행자가 많은 곳이라서 꼭 팁은 안주셔도 되는거같아요 )
가방이랑 샌들도 선물로 줍니다.(처음에는 주는건지 물라서 안가지고 다녔어요)
하루에 옷 4벌 세탁해줘서(2일걸려요) 한번입고 안입을 옷들 다 세탁해서왔어요;;
아침마다 요가세션 날마다갔는데 인도에서 온 선생님 하타요가로 잘 가르쳐주세요
하늘의 별도 너무많고 (별 잘 보라고 망원경도 준비해둬요 ㅎㅎ)
공기 물 바람 너무 다 사랑스럽고
럭셔리 리조트라는게 이런거구나 온몸으로 느끼고 너무 꿈결같은 시간 보내다 왔어요
서비스 요구하면 뭐든지 해주려는 느낌이에요.
밤 비행기라서 래이트 체크아웃 해주면서 늦었으니 국내선 타고가게 해주고.(밤 11시 뱅기라서 6시에 나왔어요)
중간에 산호에 좀 다쳤는데 상주하는 필리핀에서 오신 의사선생님도 계셨어요.
참참 혹시 싱가폴항공 타고가시는분은 꼭 사전에 허니문케익 신청하세요
저희는 구정연휴에 알게되어서 신청못해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초기에 디파짓을 받는다고 들었는데, 그렇지 않고 체크아웃하는날 한번에 결재금액 주고 결재하는거니까
초기에 왜 카드 디파짓을 안하지?? 하고이상하게 생각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그리고 올해 몰디브 바람이 많이분대요(저희있을때도 날씨는좋은데 바람은3일동안 어마무시ㅋㅋ)
밀라이두만 그런거 아니라니 참고하시고
동양권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버틀러나 직원들과 농담도 덜하고 덜친해지는 거 같았는데
매우 프렌들리한 직원들이라서 이야기 많이 나누면 여행이 더즐거워지실거에요.
돈열심히 벌어서 10년뒤에 또 가보자면서 신랑하고 둘이서ㅎㅎ
가기전에 너무너무 고민했는데 제 짧은 후기가 고민하시는분들에게 도움되셨으면 좋겠어요
몰디브는 어디든 좋다고하니 좋은 여행되시길 바랄게요.